본문 바로가기

한국성폭력상담소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 6월 모임 지난 6월 18일(목) 오후 7시 온라인 화상회의로 회원소모임 6월 모임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모임은 앎, 다운, 보라 총 3인이 함께했습니다. 평소보다 참여 인원이 적어 아쉽기도했지만, 그만큼 편하게 긴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이번 모임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주제는 '여행'입니다. 특별히 페미니즘과 관련된 주제는 아니었지만, 아마도 제가 요즘 여행이 너~무 가고 싶어서 기억에 남았나 봐요. 한 참여자가 3개월 간 배를 타고 여행하면서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았던 이야기를 해주는 데 듣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습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주제는 '백래시'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백래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여전히 풀지지 않는 고민이 많습니다. 참.. 더보기
[후기] 2021 서울퀴어퍼레이드(퀴어부스ON도 현재진행 중!) 지난 6월 27일 일요일, 숭례문 광장에서 한빛 광장까지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진행되었습니다.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원래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매년 수만 명이 함께해온 무지갯빛 행진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방역 지침에 따라 최소 인원으로 행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그동안 서울퀴어퍼레이드에 꾸준히 함께해온 단체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된 참여자가 6개 조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행진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그중 6조로 함께했어요. 한국성폭력상담소에게 배정된 참여인원은 단 1명. 활동가들은 치열한(?)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쳐야 했습니다. 첫 승자는 트럭에 올라가는 줄 알고 신이 난 백목련 활동가였는데, 갑자기 개인 사정으로 참여할 수 없게 되었어요. 호들갑스러운 재.. 더보기
[후기] 친족성폭력에 맞서 '광장'을 여는 액션 워크숍 <가족-학대-성폭력의 '현장'> 1장 친족성폭력에 맞서 '광장'을 여는 액션 워크숍 1장 가부장제와 정상가족주의가 만든 ‘현장’ ▶유튜브로 다시보기 https://youtu.be/WdcGGLqsGlQ◀ 친족성폭력에 맞서 ‘광장’을 여는 액션 워크숍 첫번째 시간이 지난 6월 10일 저녁 7시 30분에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었고, 영상을 시청하시는 분들과 실시간 채팅도 함께 진행되어 더욱 생생하게 강연자와 시청자분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굳은 날씨속에서도 이안젤라홀은 강연자와 참여자분들의 열기로 내부가 아주 뜨거웠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친족성폭력’을 주제로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피해자보호시설 열림터의 조은희 활동가가 강연했습니다. 매스컴에서 종.. 더보기
[후기] 반성폭력운동, 포괄적 성교육과 적극 만나야 [후기] 반성폭력운동, 포괄적 성교육과 적극 만나야 한국다양성연구소 '모두를 위한 성교육' 콜로키움 참여를 하고 https://youtu.be/p6vVau0Ue0Q 올해 상담소는 본격적인 '강간죄 개정' 운동 3년을 맞이하여 ('강간죄' 개정을 위한 연대회의가 발족하고 상담소가 사무국 활동을 시작한 게 미투운동 다음 해인 2019년이었지요!) 동의 X 동의, 적극적 합의! 캠페인을 펴고 있습니다. 강간죄의 인정 요건이 '폭행 협박'이어야 하고, 그것도 피해자의 저항 유무를 따지고 심문하고, 물리적인 저항이 적으면 피해로 인정하지 않고 무고를 의심하는 성폭력적 사회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성적 동의'라는 화두를 적극적으로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포괄적성교육(Comprehensive sex.. 더보기
[후기] 자원활동가들의 좌충우돌 유튜브 콘텐츠 제작기! 지난 2월 16일(화)과 3월 19일(금) 각 오후 7시에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자원활동가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이하 '상담소')와 함께하고 있는 자원활동가들이 모여, 상담소 유튜브를 활성화하려면 어떤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논의하고 실제로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월 16일(화) 모임에는 앎, 세린, 여유 총 3명이 참여해 현재 상담소 유튜브에 게시된 콘텐츠들을 살펴보고, 다른 여성단체는 유튜브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침 상담소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맞이 연대의런데이 캠페인을 준비 중이어서 함께 티저 영상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티저 영상에 사용할 장면장면을 촬영하고 연대의 런데이 캠페인에 사전 참여하기 위해 ..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 4월 모임 지난 2021년 4월 15일(목) 오후 7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 4월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앎, 다운, 푸른나비, 명아, 지은지난 2021년 4월 15일(목) 오후 7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 4월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앎, 다운, 푸른나비, 명아, 지은, 보라 총 6명이 참여했습니다. 소모임 참여자 다운님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1월부터 페미말대잔치에 참여하고 있는 다운입니다. 4월 모임도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이번 후기에서는 제가 페미말대잔치를 신청한 계기와 매달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제가 페미니즘을 처음 접하게 된..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 3월 모임 지난 2021년 3월 18일(목) 오후 7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 3월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앎, 다운, 보라, 명아, 똑부진, 예이예 총 6명이 참여했습니다. 소모임 참여자 보라님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1월과 2월에 이어 세번째 참여한 보라라고 합니다. 간단히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 이야기를 한 후, 제가 최근 겪은 일을 말했습니다. 최근 제 친구가 한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는데, 피해자인 친구가 성추행을 한 가해자를 오히려 옹호해 주었습니다. "남자는 성욕을 제어할 수 없다, 술 취해서 그런거다…" 이러면서요. 저는 "너는 왜 저항하지 않았냐, 나같으면 그 자식을 막 때리고 당장 이 집을 나갔을거다" 라며 친구..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 2월 모임 지난 2021년 2월 18일(목) 오후 7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 2월 모임이 진행됐습니다. 아래는 소모임 참여자 시원님의 후기입니다. 오랜만에 페미말대잔치에 왔습니다. 오늘은 열 두 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다운, 똑부진, 명아, 보라, 선물, 시원, 앎, 인미, 자영, 지윤, 찔레, 푸른나비). 새로 들어오신 분들과 만나 뵙게 되어서 정말 반가웠답니다. 이번처럼 대규모 인원에 새로운 분들과 얘기를 나눈 건 아주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페미말대잔치에 오게 되었는지, 요즘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페미니스트로서 회의감을 느꼈던 순간, 운전면허 1종에 도전한 일, 머리카락을 자르게 된 얘기, 다른 나라 여성들에게 페미니즘 서적을 ..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 1월 모임 2021년 1월 21일(목) 오후 7시부터 온라인 화상회의(ZOOM)으로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앎, 지은, 보라, 다운, 비욘드, 쓰다보니, 해심 총 7명이 함께했습니다. 새해를 맞아 SNS로 열심히 홍보한 덕분일까요? 2021년 첫 모임에는 신규 참여자가 많았어요. 처음 만나는 분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 긴장되고 설렜습니다. 다양한 연령, 다양한 관심사, 다양한 참여 동기를 가진 참여자들이 만나 어떤 새로운 역동이 일어나게 될까 내심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참여자들 모두 서로 페미니스트라는 신뢰와 친근감을 바탕으로 편안하고 솔직하게 이야기 나눴던 것 같습니다. 수다모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한국성폭력상담소가 .. 더보기
[후기] 2021년 제30차 한국성폭력상담소 정기총회 2021년 1월 28일(목) 저녁 7시, 상담소 제 30차 총회와 이취임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두 행사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활동가들은 오전부터 각자 맡은 역할을 점검하고 리허설을 두 차례 정도 진행하였고 마치 기자실이나 상황실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총회자료집 보러가기 7시가 되자 대부분의 정회원 및 참관인 분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재적회원 78명 중 49명이 출석하고 10명이 위임하여, 과반수 이상 참석으로 성원이 확인되고 본격적으로 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서기를 선출하고 지난 29차 정기총회 회의록을 승인하였고 2020년 상담소 활동에 대한 보고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특별보고 안건으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