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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소는 지금

검사가 성상납 받는 대한민국

 

지난 4월 20일 MBC PD수첩을 통해 검찰비리 성상납 의혹이 보도된 이후 4월 21일에는 검찰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습니다. 또한 22일과 23일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성매매근절을위한전국연대,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가 '검사의 뇌물.성매매 비리' 진상조사 및 성매매 근절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신낙균 국회여성가족위원장과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긴급 면담을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검사들의 이같은 행태는 명백한 범법 범죄행위에 해당합니다. 뇌물수수에 성매매. 성상납이 '스폰서'로부터 받는 당연한 관행인 것처럼 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래서 故장자연씨 관련된 성매매 죄목도 제대로된 수사를 못하고 불기소 처분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57명의 거론된 검사를 고발하는 57명의 공동고발인단의 고발장 접수를 하려고 하였으나, 대검찰청에서 문을 굳게 닫아걸어 내일 23일(금)에 개별 고발인들의 릴레이 고발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번주부터는 대검찰청 정문 앞 릴레이 1인 시위가 있습니다. 오늘은 저희 상담소 오매, 마도 활동가, 혜원 인턴이 함께 했습니다. 문구는 고심 끝에 "검사가 성상납 받는 성폭력공화국, 대한민국" 가 되었습니다. 오며 가며, 검사가 성상납 받는 것이 관례가 되어 있으니, 당연히 성폭력이 만연해 있지 않겠는가! 하는 통탄을 어떻게 읽고 느꼈을까요? 점심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대검찰청 근무인들은 1인 시위 피켓을 애써 외면하며 지나갔습니다.

검사의 성매매 상납, 뇌물수수 문제는 어제 오늘일의 문제가 아니라고 대다수의 시민이 확고하게 믿고 있습니다. 뿌리깊은 불신과 분노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어물쩍 넘어가고 싶어할까요? 검찰의 범법행위, 오히려 불신과 권력유착을 조장해온 이러한 행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합니다. 57명의 검사에 대한 고발을 제대로 수사하고, 기소해야만 합니다.   

검사가 성상납 받는 나라, 성폭력 공화국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