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내 성희롱

"다시 살아나 현장에 돌아가는 날까지" 현대차 성희롱 피해자 원직복직을 위한 1인 시위에 다녀왔습니다! 희망버스를 타고 부산 한진중공업에 다녀온 한 친구가 그런 말을 했다. 직장을 잃으면 다른 직장을 구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냥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직장을 잃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목숨을 걸고 싸울 정도의 일이라는 걸 난생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고. 그랜저와 소나타를 만드는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14년 동안 일 해온 한 여성노동자에게도 직장을 잃는 것은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 일이었다.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품질 검사를 하며 14년 동안 일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는 조장과 소장의 반복되는 성희롱을 참다못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했다. 그런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는 이유로 작년 10월, 회사에서는 보복성 징계 해고를 했다. 피해자는 현대차 아산공장 정문 앞에서 7개월 동안 선전전과 1인 시위를 진행했지만 .. 더보기
성희롱 교수에 맞선 피해자, 대한민국을 흔들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성폭력에 맞선 20년③ - 직장내 성희롱을 드러낸 사건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주년을 맞아, 오마이뉴스와 공동으로 '성폭력에 맞선 20년'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교수의 성희롱, 묻어둘 수 없었다"]라는 제목으로 4월 25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나는 많은 갈등을 했다. 이 문제를 나 혼자 묻어 두어야 하는지 아니면 이 세상에 고발을 해 다시는 나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지. 집안의 반대, 친구들의 반대, 그리고 내가 정말 정면으로 부딪힐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함. 그럼에도 그때 내가 대자보를 붙일 수 있었던 것은 그냥 주저앉으면 내가 더 이상 갈 곳이 없을 거라는 절박한 심정 때문이었다. …이 사회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는 대학에서조차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