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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생존자

나눔터 83호 <생존자의 목소리 ①>#Metoo 엄마에게 (쓰는 편지) 후편 -리아 나눔터 83호 #Metoo 엄마에게 (쓰는 편지), 하편 - 리아 엄마, “일단 쓰러뜨리고 자면 된다”는 말은 내가 대학 때도 들었어. 남자들은 일단 여자를 강간하면, 일단 삽입을 하면 자기 여자가 된다고 믿나봐. 그게 사랑이고 연애인 줄 알더라. 아빠 세대는 그게 결혼인 줄 알았겠지. 그건 성폭력이고, 정말 나쁜 거라고, 처벌받아야 하는 범죄이고, 데이트 성폭력이라고 그때는 아무도 고발하지 않았나봐. 그렇게 몇 십년이 흘렀어. 그러니까 내가 대학생이던 90년대 말에도 2000년대까지도 일단 덮치고 보라는, 강간하고 보라는 말이 우리 과 안에서 그리고 대학교 안에서도 통했겠지. 대학교 안에서 그렇게 성폭력이 많았던 것은 그 동안 우리가 너무 조용했기 때문이야. 일단 쓰러뜨리면 무조건 감옥 간다고 그렇게 .. 더보기
성폭력생존자의 미래를 위한 특별 기금! 생존키트 신청을 받습니다. Untitled Document 더보기
삶의 오름길이 힘에 부칠 때 그녀가 묶은 리본들을 기억하면 _7회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 리뷰 '이제 그만'과 '한 번만 더' 사이에서 갈 때마다 망설여지는 곳이 있다. 매번 이유는 각양각색이었다. 조심스러워서, 대면하기 두려워서, 어찌할 바를 몰라서, 민폐가 될까 봐, 이제 그만 가도 되겠다 싶어서,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 같아서,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고 싶어서. 그래도 매번 그날이 오면 또 발걸음이 그곳을 향하고 있다. 어느 틈에 벌써 그곳에 닿아 있다. 그 점이 가장 신기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처음부터 안 가려고 작정을 했다. 이미 너무 여러 번 가봤고(총 7회 중에 5회는 가봤나?) 지난번에도 대기자 명단이 너무 길었다. 말하자면 신청했는데도 잘린 사람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