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빛시위

비 속에서 더욱 빛난 달빛시위! 비 속에서 더욱 빛난 달빛시위! 지난 7월17일 금요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제6회 밤길되찾기시위 "달빛아래 여성들, 어둠의 봉인을 해제하다!" 가 열렸습니다. 늘 빗나가던 일기예보는 왠일인지 그 날따라 정확했습니다.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대로, 오전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비 따위가 밤길되찾기시위를 막을 순 없죠! 빗물을 무대효과 삼아, 빗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 제6회 밤길되찾기시위 "달빛아래 여성들 어둠의 봉인을 해제하다!"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다른 어떤 해보다 밤길되찾기시위에서 하고 싶은 말이, 해야 할 말이 많아서였을까요? 쏟아지는 비에도 불구하고 청계광장에 모인 많은 분들 덕분에 6회 밤길되찾기시위의 열기는 어느 때 보다 뜨거웠습니다! 올 해 밤길되찾기시위는 여성 연.. 더보기
[연쇄성폭력살인사건논평] 익숙한 ‘성폭력에 대한 공포’를 질문하자 우리에게 익숙한 ‘성폭력에 대한 공포’를 질문하자 여성 연쇄 성폭력 살인 사건에 대한 피의자가 지난 1월 24일 검거되고 수사 내용이 노출되면서부터 이 사건에 대해 매일 새로운 뉴스 및 기사를 접하고 있다. 사건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여 피의자의 유년 시절과 가족 관계, 범행 동기에 대한 추측성 기사들이 신문지상을 뒤덮고 있다. 이 사건은 그 끔찍함으로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들에게 낯선 종류의 사건은 아니다.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여성 성폭력 살인 사건은 매번 범행의 끔찍함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하지만 성폭력 살인 사건만 반복되는 것은 아니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언론을 통해 현실을 사는 우리들에게 불러일으키는 반응 역시 비슷하게 반복된다. 그것은 ‘밤길이 무섭다. 밤에는 마음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