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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성폭력을 깨부수는 또 다른 방법! :: 젠더감수성교육 작년에 상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성폭력피해자 쉼터인 열림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열림터는 조금 더 나은 공간을 확보하여 이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이사를 계획했던 지역의 구청으로부터 주민들의 민원이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주민들이 '혐오시설'인 성폭력피해 쉼터가 그 지역에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구청에 민원을 낸 것이었어요. 이 소식을 접한 상담소와 열림터 활동가들은 화도 나고 슬프기도 했습니다. 성폭력피해자 쉼터가 혐오시설인가요? 이 글을 읽고계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민들의 민원은 바로 성폭력과 성폭력 피해자에에 대한 우리사회의 태도와 생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최근 어린이 성폭력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강경책들이 속속 국회를 통과.. 더보기
7월 월례포럼 : 여성주의 의료생협, 함께 하실래요? 7월 28일 늦은 7시, 모임터에서는 큰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7월 월례포럼 ‘여성들이 만드는 의료, 건강, 복지’ 에서 커다란 상상과 포부를 나누고 새로운 심호흡을 하게 되어서에요. 미래는 꿈꾸는 자들의 것이라 했나요? 병들고 홀로 외로이 늙고 가난할 모습이 걱정되고, 소수의 사람만이 건강을 돈으로 유지하는 사회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타인을 돌보는 마음과 능력이 서로 연결되어 나도 기꺼이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고 이웃의 건강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도움을 나누고 싶다면, 건강은 개인의 책임 개인의 잘못에 달린 것이 아니라,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가에 달렸다고 믿는다면- 여성주의 의료 생협이라는 도전에 함께하시면 좋겠습니다. 월례포럼 현장에서 나누었던 이야기, 지금부터 고고씽! 반갑습니다. 저는 여.. 더보기
7/28 "여성들이 만드는 의료, 건강, 복지"에 초대해요 KSVRC 7월 포럼 "여성들이 만드는 의료, 건강, 복지" 상담소에서는 의료, 건강에 대해 이야기할 거리가 많습니다. 성폭력 피해자에게 필요한 의료지원의 경우 정부의 의료비지원 정책은 선정기준, 금액, 혜택 분야 면에서 점차 좁아지고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민간 의료기관 중에서 피해자 지원을 할 수 있는 곳을 지속적으로 찾지만, 이윤을 추구하는 의료기관에서 의식있는 경영자를 찾기란 쉽지 않지요. 강간이 일상화 되어 있는 문화에서 여성이 다른 대응력을 갖도록 독려하는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은 ‘여성의 몸과 마음 건강’의 의미가 더 넓어졌으면 하고 바랍니다. 비혼도 많고, 경제적으로 최저 생계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여성운동단체 활동가 ‘삶’의 영역으로 가자면, 누군가 암이나 병을 얻게 된 소식이 가장 가슴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