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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상담소

하은이 전하는 8주간의 상담소 인턴 후기 하은이 전하는 8주간의 상담소 인턴 후기 안녕하세요, 인턴 손하은입니다. 12월부터 2월까지, 8주간의 상담소 인턴 기간이 끝났습니다. 첫 출근 날, 상담소 위치를 지도에 찍고 찾아가면서 설레던 마음이 생생한데 어느새, 끝났어요. 이 글은 그간 상담소에서 함께했던 일들을 활동별로 묶어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순서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캠페인이에요. 경희-씨티 NGO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한국성폭력상담소로 배정받기 전에, 저는 이미 기획단으로 활동을 시작한 상태였어요. 인턴으로 활동하게 되면서부터 캠페인이 인턴 활동의 일환으로 합쳐지게 되었고요. 아직도 기억이 나는 에피소드가, 이 인턴십 프로그램에서는 배정된 NGO가 어디인지 출근하기 이틀 전에 알려주었어요. 그런데 저는 배정 단체가 발표되는.. 더보기
2016년 제25차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푸르른 스물다섯, 생동감 넘치는" 한국성폭력상담소! 지난 1월 28일 저녁 7시, 한국성폭력상담소 지하1층 이안젤라홀에서 2016년 제25차 정기총회가 회원님들의 참여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제25차 정기총회는 2015년 상담소와 부설기관인 열림터, 부설 연구소 울림의 활동계획 및 예산안에 대해 보고 드리고, 2016년도 사업계획을 승인받는 안건과 정관개정, 임원 변경에 대한 안건이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에 시작되는 만큼, 식사를 하지 못하고 도착하시는 회원님들이 식사를 하실수 있도록 여러 다과도 준비하고요. 오신 회원님들이 등록을 마치고 총회가 시작되기 전 반가운 얼굴로 서로 인사도 나누고 식사를 하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개소 25주년을 맞이하여, 2016년 연중 슬로건인 "푸르른 스.. 더보기
회원과 함께하는 송년파티 <2015 한해보내기> 회원과 함께하는 송년파티 2015년 12월 18일, 상담소의 이안젤라홀에서는 회원과 함께하는 송년행사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진작부터 합정동 맛집들을 선별해서 주먹밥과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출근시간이 되기도 전에 대형마트로 장을 보러 나선 살림꾼들은 매의 눈으로 맛있는 것만 쏙쏙 구입해서 트렁크를 가득채워 돌아왔습니다. 오후까지 다른 행사가 진행됐던 이안젤라홀의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는 활동가들과 자원활동가들의 손길이 닿기가 무섭게 순식간에 파티 분위기로 탈바꿈했습니다. 파티의 음식들도 멋드러지고, 맛깔나게 세팅되었습니다. ↓ 오픈과 동시에 완판된 카프레제 샐러드(?).. 담당자는 사진으로만 존재를 확인할 뿐입니다. 또르르..↓ 예쁘게 자르기가 참 힘들었지만, 맛은 좋았던 치즈케이크. ↓ 어.. 더보기
딱딱한 탱탱볼에서 지금은 바람 약간 빠진 고무공 정도의 부드러움을 갖게 된 인턴활동! [인턴십 후기] 딱딱한 탱탱볼에서 지금은 바람 약간 빠진 고무공 정도의 부드러움을 갖게 된 인턴활동! *이 글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청년젠더 인턴십으로 상담소에서 뜨거운 여름을 함께 한 송윤정님이 작성하였습니다! 드르륵 드르륵. 아침부터 요란한 바퀴 소리를 내며 같은 골목을 오가기를 몇 번, 인터넷에 나온 주소와 돌담에 쓰인 숫자를 맞춰가며 고개를 갸우뚱하기를 몇 번. 힐끗 본 시계는 아침 9시를 넘기고 있었고 나는 더욱 애를 태웠다. 수차례 시도 끝에 아침 근무 중이셨던 여성주의상담팀 차차 활동가와 연락이 닿았다. 자세한 위치 설명에 덧붙여 대문 밖으로 마중까지 나와주신 차차 활동가 덕분에 우여곡절을 거쳐 상담소에 도착하게 되었다. 9시까지일 줄로 지레 짐작했던 출근 시간은 다행이 한 시간 뒤인 10시였.. 더보기
새로운 상담소를 축하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로운 상담소를 만나러 오세요~!! 지난 9월 10일 저녁. 새로운 상담소를 반갑게 만나러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 그날의 분위기를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 사진으로 엿보는 개관식 2014년 4월에 시작해, 2015년 7월 완공하기까지. 좁고 비가새고 위험했던 낡은 상담소는 튼튼하고 새로운 상담소로 신축되었습니다. 새로운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없는 세상을 향한 벽돌쌓기 프로젝트에 참가한 528명, 25곳의 소중한 후원과 지난 24년간 한결같이 응원으로 함께해주고 계신 후원회원분들의 지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새로운 상담소에서 어울리는 김숙경 화가님의 그림전시가 재능기부로 이뤄졌고요.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주의상담팀 차차와 부설 열림터 송미헌 원장의 사회로 개관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최보원이사장님과 이미경.. 더보기
길고도 짧았던 상담소에서의 인턴 두 달 길고도 짧았던 상담소에서의 인턴 두 달 * 2015년 하계 인턴 정고은 님의 후기입니다. △ 인턴활동발표 2015년 6월 22일, 인턴 첫 출근이 벌써 어제 같은데, 길고도 짧았던 상담소에서의 인턴 두 달이 지났습니다. 첫 출근 날, 상담소 건물 앞에서 ‘과연 이 건물이 상담소 건물인가..? 내가 잘 찾아온건가..?’라며 고민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은 예쁘게 지은 새 건물로 이전하였지만, 저의 첫 출근을 맞이했던 구 건물의 출근길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인턴 초반에는 상담소에서 출간한 다양한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이 책들로 인해, 상담소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반성폭력 운동과, 상담소의 역사, 상담소의 이념 전반에 관한 이야기들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폭력 뒤집.. 더보기
짧지만 알찼던 8주간의 인턴십을 마치며 짧지만 알찼던 8주간의 인턴십을 마치며 * 이 글은 한국성폭력상담소 인턴 임소정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2015년 새해가 밝은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월 중순에 접어들고 있네요. 2014년 12월 22일에 상담소로 첫 출근을 했던 저는 2015년 2월 13일자로 인턴 활동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첫 출근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제대로 준비할 틈도 없이 설레고 긴장된 상태로 첫 출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주택들 사이에서 상담소를 찾지 못하고 두리번거리다가 문 앞에 나와주신 활동가 잇을님을 따라 들어갔을 때 다들 친절한 미소로 반겨주셔서 긴장을 풀 수 있었어요. 첫날에 상담소 전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간단한 젠더감수성교육을 했는데, 그 때 잇을님과 나눈 특권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서울에 .. 더보기
새로운 소장님과 새롭게 출발한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식!- 24차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 날씨가 맑고 바람이 불던 지난 1월 29일 목요일 저녁!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상담소의 정기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24차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2014년 활동을 돌아보고 2015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담소의 이사장과 소장이 취임하는 임원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최보원 이사장님의 개회선언으로 24차 정기총회가 시작되었는데요. 먼저 2014년 활동보고와 결산보고가 있었습니다. 2014년에는 열림터 개소 20주년을 맞아, 개소 20주년 기념식과 책발간 사업이 있었는데요. 한해 보고를 보니, 지난 한해동안 성폭력 없는 세상을 향해 부지런히 뛰어왔던 날들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이어서 2015년 활동계획과 결산계획 보고와 승인이 있었습니다. 상담소는 2015년에도 새로운 이슈.. 더보기
2014년에도 상담소와 함께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동안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5년에는 더욱 신명나는 발걸음으로 성폭력피해생존자들의 살맛나는 세상을 위하여 차별과 폭력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드림 더보기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드는 벽돌쌓기!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아듀파티가 열렸습니다~ :) 상담소는 새로운 공간 마련을 준비하기 위해 오랫동안 정이 들었던 상담소 건물을 잠시 떠납니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12년동안 생존자들과 함께 울고 웃던 정든 상담소를 떠나보내기 전, 상담소 건물에서 만들었던 추억을 나누고 내년에 만나게될 새로운 상담소를 소개하는 조촐한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상담소 건물과 이별하는 아쉬운 자리였지만, 더욱 새로워질 상담소를 기대하는 마음을 나눌수 있었던 웃음이 빵!빵! 터진 가슴벅찬 아듀파티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아듀파티는 상담소의 회원, 전 활동가, 자문위원, 이사 분들 및 주변 단체들 중심으로 한국성폭력상담소 공간에 추억을 가진 분들을 중심으로 모였습니다. 앞으로도 상담소 신축과정을 소개하는 자리를 계속 마련할 예정입니다.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