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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소는 지금/생존자와 함께한 대담한 도전: 20주년 특집

드러나지 않는 친족 성폭력, 우리사회는 유죄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성폭력에 맞선 20년② - 친족 성폭력 처벌의 도화선이 된 1992년 사건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주년을 맞아, 오마이뉴스와 공동으로 '성폭력에 맞선 20년'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12년간 밤마다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 "벗어나고 싶었습니다...지켜주고 싶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4월 14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이제까지 살아 온 20년 세월보다 갇혀있는 7개월, 지금이 가장 마음이 편안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이가 이제 더 이상 밤마다 짐승같은 인간에게 짓밟히지 않아도 되니까요…." - 충주의붓아버지 살해사건 피의자 김○○(남·이하 B)씨 2심 재판 최후진술 중에서 1992년 1월 17일 충주에서 젊은 남녀 대학생이 여학생의 의붓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 더보기
아동성폭력 예방이 화두인 나라, 20년의 그 변화가 가능했던 이유 한국성폭력상담소 성폭력에 맞선 20년① - 아동성폭력에 대한 인식을 바꾼 1991년 사건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주년을 맞아, 오마이뉴스와 공동으로 '성폭력에 맞선 20년'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나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을 죽였다" - '9살 나' 강간한 이웃, 20년 뒤 복수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4월 8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1991년 1월 30일. 한 여성의 살인 사건이 국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가 아홉 살이던 1971년. 물을 길러 나갔던 그는 "잠깐 방에 들어와서 심부름을 해달라"는 동네 아저씨를 따라갔다가 강간 피해를 입었다. 그날 이후 며칠 동안 걷기 힘든 통증이 계속되었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그 사실을 말할 수 없었다. 그는 가난한 집안 형편 탓에 일찍 사.. 더보기
한국성폭력상담소 개소 20주년기념 홈커밍데이:: 여러분 고맙습니다! 지난 4월 13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스무살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상담소는 생일을 기념하여 지난 20년간 함께 했던 분들과 함께 하는 개소 2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당신과 함께한 뜨거운 20년” 을 열었습니다. 이날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다시 한 번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날 홈커밍데이를 위해 몇 달간 상담소는 사람 찾기에 혈안이 되었답니다. 활동가들은 인터넷 검색과 이메일, 전화, 전 활동가들을 통해, 20년간 상담소와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을 찾고 또 찾았어요. 이런 과정 중에 활동가들은 지난 20년간 쌓인 소중한 이야기들을 발견하고 그리운 분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상담소가 이룬 20년의 성과는 그동안 함께했던 소중한 여러분들 덕분에 가능했다는 것도 잘 알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