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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10월 활동가 인터뷰: 젠가! 편 짝수 달에 찾아오는 활동가 인터뷰! 활동가 인터뷰 역사상 최초로 영상 인터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덕분에 인터뷰 업로드가 조금 늦었지만, 다들 인터뷰 기다리셨나요? 기다리셨으리라 믿어요♡ 이번달에는 여성주의상담팀 은희, 사무국 백목련, 성문화운동팀 앎을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승부욕 불타는 세 사람의 은근한 견제와 진솔한 질답이 오가는 시끌시끌한 현장이 궁금하시다면, 유튜브 링크 클릭! 끝까지 시청해 주세요! 더보기
[후기] 이 사건, 아직도 판결이 안 나왔다고? ㅡ 해군성폭력사건 유죄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대법원에서 흘러간 2년은 피해자에게도 흐른다" 지난 11월 19일, 해군 상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해군성폭력 사건 유죄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를 개최하였습니다. 기자회견 날로부터 정확히 2년 전인 2018년 11월 8일과 19일, 고등군사법원은 임관한 지 4개월 된 해군 부하 여군에게 수차례의 성폭력을 가해한 직속 상관 두 명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는 각각 징역 10년, 8년을 선고한 1심의 판결을 뒤집는 최악의 판결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의 판결을 2년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법원에서 흘러간 2년은 공정한 판결을 간절하게 기다리는 피해자에게, 시민들에게 모두 흘러가는 시간입니다. 공대위는 대법원의 신속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고자 고등군사법원이 2차 가해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날부터 1.. 더보기
[후기] 성폭력전담판사의 따뜻한 위로의 말 “당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판사의 따뜻한 위로의 말 “당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지난 11월 19일, 오후 2시.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에 의한 성폭력사건의 재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올 4월 15일에 발생한 이 사건은 비서실 동료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약속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벌주를 마시게 해 만취한 피해자를 준강간 한 건이다. 이날 재판은 1심 제2차 공판으로 피해자 증인신문이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이 사건 피해자는 동시에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서울시장위력성폭력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우리들의 강한 연대를 전달하고자 비공개재판이지만 공판 모니터링단을 결성했다. 이날 1시부터 법정앞에 공동행동 활동가들,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아쉽게도 인터넷으로 방청신청을 한 4명과 ..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 11월 모임 2020년 11월 19일 오후 7시,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총 5명이 참여했는데요,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참여자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체온 측정, 방명록 작성 등을 진행하고, 두 책상 걸러 한 사람씩 널찍하게 떨어져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로 손을 뻗어도 닿지 않을 만큼 거리를 두고 앉았음에도 오랜만에 눈빛을 마주하며 수다를 떠니까 함께하는 실감이 나서 좋더라고요. 그동안 상담소 외부에서 모임을 가져보기도 하고 온라인 화상회의도 시도해보았지만, 확실히 독립적인 공간에서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집중도 높고 진솔하게 대화가 가능하구나 느꼈습니다. 늘 그렇듯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그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