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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6월 활동가 인터뷰: 활동가, 먹고 살 만 한가요? 3편 지난 4월, 한국성폭력상담소의 29번째 생일을 맞아 상담소의 두 환갑활동가인 지리산과 사자를 인터뷰했습니다. 둘이 합쳐서 47년. 오랜 활동경력만큼 재치있는 입담과 케미로 많은 분들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 주었는데요, 이번에는 반대로 상담소에 들어온 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활동가 3인을 2년차 활동가 닻별이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인터뷰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총 5회 연재됩니다. 활동가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먹고 살 만 한지,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로서 일한다는 것은 무엇일지. 매일 오후 6시, 함께 지켜봐 주세요! 인터뷰어: 닻별(닻) 인터뷰이: 주리(주), 유랑(유), 낙타(낙) Q12. 부서 등 로테이션 근무를 하시나요? 개인의 성향이나 선호를 고려한 업무 분장이 되는 분위기인가요? 닻: 구체적인.. 더보기
[후기]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지난 6월 9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폭력사건의 해결과 2차피해 중단을 요구하며 오거돈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가 출범하였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도 연대 단위로서 기자회견에 참석하였는데요, 담당 활동가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혼자 먼 부산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의 성폭력상담소 활동가들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부산시청 앞에 모였는데요, 어떤 발언이 있었는지 간략하게 요약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한국여성단체연합의 김민문정 공동대표가 “정치권 성폭력 근절 대책 촉구”를 주제로 발언해 주었습니다. 정치인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공론화될 때마다 ‘음모론’이라는 말도 안 되는 모략과 음해가 따라붙는 문제를 지적하며, 성폭력 사건을 해결하자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의 입을 막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였습니다...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 2020년 6월 모임 2020년 6월 18일(목) 오후 7시,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 6월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모임의 횟수가 늘어갈수록 대화의 질적인 수준이 높아지고 범위가 광범위해져 매번 후기를 작성하는 일에 많은 공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혹여 새로 오시는 분들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후기는 진정, 그간의 참가에 대한 감상을 기록해보려 합니다. 참여자가 소수인원인데다 정부의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간만에 상담소 바깥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네 사람이 오붓하게 한정식 집에서 채식 위주의 저녁식사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모임이 식사 자리에서 시작하다 보니 자연스레 대화의 주제도 먹거리로 향했습니다. 저의 제안으로 배추전을 먹으며, 저마다 배추전과 관련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