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끌시끌 상담소

나눔의 미덕을 보여준 “점프”공연 후기


때는 바야흐로 후원의 계절 7월!

원만큼 샤방샤방한 7월이 되기 전, 나눔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고 7월을 맞이하여 6월에 후원이란 무엇인가를 미리 깨닫게 해주기 위해 서울시에서 한 장의 공문이 우리 상담소로 샤랄라하게 날아왔다. 헛! 이게 웬 가슴 떨리게 아름다운 나눔의 미덕인가!?  

NGO 활동가들을 위해 마련한 공연 나눔에 우리 상담소의 활동가들은 품위 있고 절도 있는 몸짓으로 공연신청공문을 다시 보냈다. 총 7명이 신청했지만, 각자 과로를 불러일으키는 활동들로 인해 2명은 갈 수 없는 미치도록 가슴 절절한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센스 있는 사람들이 7명이란 신청했던 인원수를 다시 채웠기에 나눔의 미덕을 실천했던 곳의 의의를 샤방샤방하게 실천하며 신나는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그 공연을 보러 가는 길부터 끝나고 찍은 기념사진까지, 한국성폭력상담소에 관심 있으신 엄청 많은 분들을 위해 언어의 마술사가 룰루랄라 일 끝나고 집에 가듯이 깔끔한 사진과 친절한 언어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공연을 보기 위해 버스타러 가는 길~ 역동적인 사진을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찍었습니다. 하하;;....(뭐지..이 어색한 웃음은..)

버스안에서 열심히 세상 구경중인 오매, 그리고 무엇인가를 응시중인 거북

버스에서 내려 드디어 종로2가

 

배고파 가는길에 떡순이와 함께 동행준비중 

너무 배고파서 그만..ㅋㅋ

 

공연은.. 환상적인 공연!! 스트레스를 확 날려주는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멋진 배우들의 사인회. 초상권침해를 막고자 사진을 흐리게 찍었어요^^;;

마지막으로 점프의 기운을 받아 힘찬 액션~!

자~! 가는 거야~~ 성폭력없는 세상을 위해 가는거야~

 

저는 활동한지 이제 3주정도 된 푸르른 소나무 같은 희연입니다.^-^

신입활동가들 오리엔테이션 과정에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바로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기획한 ‘성폭력에 맞서다’라는 책을 입사하자마자 읽게 되었습니다.

그 책을 보며 “캬~ 진짜 죽기 전에 꼭 한번 봐야할 책~강추!”라는 생각에 앞서서 생각해 봤던 건 성폭력사건에 판례가 눈에 띌 만큼 큰 변화는 아니지만 차츰차츰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문제 많은 판결이 아직도 많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 변화가 조금씩 보인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판결의 변화가 조금씩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운동가들의 지속적인 법 개정 및 반성폭력운동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우리의 활동가들은 몇 십 년 동안 끊임없는 활동을 해왔고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았지만 변화는 조금씩 되고 있다는 것에 희망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런 활동들,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을까요?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회원 분들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그동안의 만 원, 오천 원들이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원동력이 되어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원동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상담소의 원동력이신 분들, 고맙습니다.

후원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는 이 행복한 날씨에 시원한 냉수와 함께 점프공연 후기를 보고 원동력이 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 말고 함께 해요~

나눔받고 행복해진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그날을 위해 화이팅!